[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KT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원내비(ONE NAVI)’를 출시한다.

원내비는 ‘U+내비’와 ‘KT내비’를 통합한 것으로 양사가 각자 보유하고 있는 목적지 데이터, 누적 교통정보 등 주요 데이터들을 함께 제공하며 다양한 신규 기능들도 추가됐다.

특히 교차로 안내 기능은 복잡한 교차로에서의 경로안내를 실제 사진으로 보여주던 U+내비의 ‘리얼맵’, KT내비의 ‘리얼 사진뷰’를 업그레이드해 교차로 진출입시 동영상을 통해 경로를 안내해준다.

음성 안내 기능은 대형건물이나 마트와 같은 랜드마크 건물을 중심으로 음성 안내를 제공한다. 또 GPS 민감도가 높아져 운전자가 경로를 이탈하더라도 GPS가 빠르게 위치를 경로에 새로 반영해 신속하게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양사가 각자 서비스하던 ▶경로상 최저가 주유소 안내 ▶목적지에 특정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출발시간을 예측해서 알려주는 타임머신 ▶블랙박스 ▶전국 1만여지점 교차로 실사 사진 뷰 ▶114 DB 기반의 정확도 높은 목적지 및 주변 검색 ▶운전 중 자동 응답 등의 기능을 전부 제공한다.

원내비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바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기존 고객의 경우 앱 업데이트를 하면 자동으로 원내비를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현준용 AI서비스사업부 전무는 “원내비는 LG유플러스와 KT가 함께 만들어 더 편하고 정확해졌다”며 “원내비는 단순한 브랜드의 통합에 그치지 않고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문정용 플랫폼서비스사업단장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지리정보 데이터는 매우 중요하다”며 “KT와 LG유플러스 양사가 내비를 통합함으로써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미래 플랫폼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