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운 안양시장이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한국금융경제 오석균 기자] ‘2017 안양세계태권도한마당’이 역대 최대 규모인 64개국 5732명의 선수단을 포함한 7만여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화려한 막을 내렸다.

‘2017 안양세계태권도한마당’은 태권도 경연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함께 열리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장애인 태권도 공연은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인 한국현 사범(지체 장애)이 집단 따돌림을 받는 어린이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게 되고 어린이가 태권도를 통해 이를 극복한다는 줄거리로 공연을 펼쳐 감동을 선사했다.

개회식에 이어 펼쳐진 특별공연 갈라쇼에서는 젊음의 향연, 태권 愛(애), 제3야전군, 레전드 응답하라 등 총 4부로 구성해 중고등학생 연합 시범단, 한국여성태권도연맹, 제3야전군 사령부, 역대 한마당 레전드가 출연해 한편의 영화와 같은 다양한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인기 연예인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실내체육관 야외광장에서는 ‘오픈 스튜디오’ 공연이 열려 브레이브 걸스, VAV, 모모랜드 등 인기가수 들이 무대를 펼쳤다. 송은이(개그우먼) 씨를 비롯한 9명의 여성 연예인들이 태권도를 배워 태권체조 번외경기에 참가하기까지의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도 촬영됐다.

폐회식에서는 개인전, 단체전 시상과 함께 오현득 국기원장이 이필운 안양시장 등 4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이필운 안양시장은 국기원장 등 3명에게 명예시민증서를 수여했다. 마지막으로 국기원장이 안양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아 다음 개최지인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장에게 대회기를 넘겨주는 것으로 대회가 마무리 됐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행사를 위해 수고를 다해주신 조직위원회, 각급 기관 및 관계자분 및 특히 3박 4일 간 대회운영을 위해 헌신해 주신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축제 참여자들을 격려하며 “우리 시를 방문해 주신 선수들께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쌓은 추억과 안양의 활기찬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고 우리 안양시민도 여러분을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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