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쳐)

[한국금융경제=서지민 기자] 한국 영화계의 거장 김기덕 감독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3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김기덕’이 떠오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학벌·인맥·돈 ‘3無 감독’ 김기덕의 인생 스토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새롭게 주목 받는 중이다,

1960년 12월 20일에 태어난 김기덕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던 1968년에 경기도 고양으로 이주했으며,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집안 형편이 어려워 기술을 배우라는 부친의 권유에 따라 중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전수 학교와 전자 공장을 다니며 20세까지 성장한 김기덕은 해병대에 부사관으로 임관하여 5년 간 복무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기덕은 제대한 후 1986년부터 화가로도 활동하였고 남산의 장애인 보호 시설에서 전도사로 일하는 동시에 신학교를 다니며 30세까지 서울에서 지낸 파란만장한 이력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과거 김기덕은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후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열등감을 먹고 자란 괴물”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독한 가난과 부친의 학대로 점철된 유년기의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가 그림을 그리며 새 삶을 모색한 끝에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거듭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한편, 김기덕은 영화 ‘뫼비우스’ 촬영 현장에서 여배우에게 폭행 및 베드신을 강요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이 증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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