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한국전력은 8월 16일 오후 7시(미국 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개최된 ‘2017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100 Awards’에서 2년 연속 CIO Awards를 수상했다.

CIO Awards는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인 IDG(International Data Group)가 약 50여명의 글로벌 CEO, CIO, 교수 등 전문위원의 심사를 거쳐 ICT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성과가 탁월한 기업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는 한국전력, IBM, 지멘스 등이 선정됐다.

이번 시상에서 한국전력은 지능형계량인프라의 요소기술 개발 노력과 상용화에서 그 혁신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능형계량인프라는 통신망을 통해 계량기 데이터를 수집해 처리하는 원격검침 인프라를 총칭한다.

한국전력은 그동안 350만개 전력계량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오픈 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및 관련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도시, 농어촌 등 다양한 원격검침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력선통신, 근거리무선과 같은 AMI 기반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전파법규 개정, IEC/ISO 국제표준 등록, 100여개의 국내외 특허 확보 등을 추진하는 등 개발기술을 활용한 해외 수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에너지 컨설팅 등 고객 맞춤형 부가 서비스 제공 및 수도, 가스, 교통, 기상 등 다른 데이터를 결합시킨 공공분야 빅데이터 신사업 모델 구현의 기반기술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2년 연속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IoT, 클라우드, 로봇 등의 최신 ICT와 에너지 산업이 융합하는 분야에 역량을 더욱 결집시켜 한전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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