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전에 진행된 중앙도서관 인문학 프로그램 모습(군포시 제공)

[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군포시 중앙도서관은 가을을 앞두고 하반기 인문학 강좌 수강생 38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이번 프로그램은 모든 장르가 인문학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일상에서 인문학 만나기’를 바탕으로 주제의 다양함과 흥미로움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한국 건축 속의 인문학’은 우리 선조들의 음양오행 관점에서 건축 문화재를 고찰함으로써, 한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거주공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이색적인 강좌로 개설된 ‘문학과 함께 걷는 길’은 회고록 한중록과 고전소설 민옹전의 작품 속 공간인 수원화성과 서울 종로를 직접 걸어보며, 작품의 배경과 인물 등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 밖에도 이정은 작가가 들려주는 ‘손바닥 오페라’, 왜곡됐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인물로 본 근현대사’, ‘인간과 음악적 상상력’ 등 9개의 다양한 강좌가 마련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21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접수방법은 군포시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이운재 중앙도서관장은 “인문학적 사고는 어려운 철학도서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일상 속 가벼운 주제에서도 시작될 수 있다”며 “학생 및 직장인을 위한 야간 강좌도 운영하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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