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보건소는 지난 19일 보건소 1층 로비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한국금융경제 이은현 기자] 의왕시보건소는 지난 19일 보건소 1층 로비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소외되고 긴 치료과정에 지친 뇌병변장애인과 척수손상장애인들 35명을 초청해 음악회를 통한 화합과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설이 있는 한 여름날의 음악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서는 ▲5중주와 솔로 ▲앙상블 ▲오케스트라 ▲학부모 중창 등 아름다운 음악 16곡을 선보였다.

연주에는 경기외고 학생과 학부모들로 구성된 음악자원봉사팀이 나섰으며, 장애인 재활치료를 돕고 있는 용인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재활봉사팀이 행사 진행에 함께 참여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김옥임씨는 “평소 몸이 불편해 음악회에 갈 생각을 못했었는데, 이렇게 보건소에서 장애인들을 초청해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줘서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임인동 보건소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음악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신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증 장애인들을 비롯한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의왕시보건소에서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평소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경기외고 이병호 교장과 임인동 보건소장이 함께 협력해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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