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G는 지난 22일 동남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라자다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라자다 크로스보더 CEO Willam Ross(좌), DCG 박선균 대표이사.

[한국금융경제 이은현 기자] 패션 O2O 커머스 전문 기업 DCG(대표이사 박선균, 유병석)는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 디시지 본사에서 동남아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라자다 그룹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시지는 동대문·남대문 패션을 기반으로 한 국내 패션브랜드와 패션쇼핑몰·신진 디자이너·1천여 도매상과 협업해 동남아시장으로의 수출을 본격화한다.

디시지 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한국의 ‘패션’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 맞는 차별화 된 큐레이션과 가격경쟁력을 갖춰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해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라자다 크로스보더 CEO인 Willam Ross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시지가 동남아 온라인 시장에서 K패션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공급자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중소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상품 등 품질이 입증된 K패션이 동남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자다 그룹은 지난 2012년 싱가폴에 설립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써 현재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폴·필리핀·태국·베트남 등 6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최근 알리바바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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