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 로봇 매장 '지니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한다

[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KT는 통신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로봇 매장 ‘지니스토어’를 선보인다.

강남역 KT애비뉴 매장에서 새롭게 탈바꿈한 지니스토어는 기가지니(GiGA Genie) AI 로봇인 지니봇과 증강현실(AR) 기술의 AI 디지털 사이니지를 적용해 비대면으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지니봇은 지난 1월 말 출시한 인공지능 기가지니의 기술을 바탕으로 매장용 대화 DB를 새롭게 더한 기가지니 대화 플랫폼을 장착했으며 KT 캐릭터 코리(Kori)의 디자인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니스토어에서는 주로 매장 입구에 위치해 업무 상담 및 주요 서비스 안내를 맡을 예정이다. 고객이 매장으로 들어오면 얼굴을 인식해 인사하고, 기가지니 음성 인식으로 고객과 간단한 문답을 통해 가능한 업무를 안내하며 주요 상품의 설명과 직원 호출을 할 수 있다.

AI 디지털 사이니지는 매장 전면 유리에 투명 디스플레이 형태로 부착된다. 함께 설치된 카메라로 매장을 지나가는 고객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보행자 동선에 맞춰 로봇이 고객 맞춤 상품을 스피커로 제안한다. 또한 AR 기술을 활용해 매장 모습을 보여주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배경의 사진 촬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니스토어에 적용된 음성 대화 기술, 보행자 얼굴 인식 기술, AR 기술, 로봇 기술 등은 KT Service 연구소 자체 개발 기술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은 “통신업계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 매장에서 고객들이 KT의 혁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AI플랫폼 기반의 혁신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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