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금융경제 오석균 기자] ‘제32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지난 10일(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베페(대표 이근표) 주최로 지난 7일부터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진행된 이번 베이비페어에는 약 9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국내외 임신, 출산, 육아, 교육 관련 3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육아 있는 삶 : B.O.L.O.(Babies Open Life Opportunity) LIFE’를 테마로 다양한 육아용품과 문화 콘텐츠, 현장 이벤트 등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볼로족 겨냥한 다양한 혜택, 서비스 제공
최근 육아를 하면서도 자신만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육아 있는 삶’을 즐기는 볼로(B.O.L.O. : Babies Open Life Opportunity)족이 육아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런 현상에 발맞춰 이번 베페 베이비페어는 아이와 함께라 가능한 새로운 경험에 집중하는 볼로족을 겨냥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아빠와 아기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행사와 육아 있는 삶을 응원하는 문화 콘텐츠 등을 제공해 육아맘, 육아대디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풀과 함께한 베페 육아 웹툰 시즌3 공개
베이비페어 첫날인 7일 오전에는 <아빠랑 놀면 생기는 일, 아빠와 아기 콜라보 패션쇼>가 진행됐다. 전시회의 주제인 ‘육아 있는 삶’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빠와 아이들이 재미있는 의상을 입고 추억을 쌓는 시간으로 마련돼 참가 가족은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육아 있는 삶’을 응원하기 위해 인기 웹툰 작가 강풀과 함께 베페 육아 웹툰 시즌3도 선보였다. 이번 웹툰에서는 육아의 힘듦보다 아이와 함께하는 즐거움 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시즌3 1화에서는 육아를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받아들이는 젊은 엄마의 이야기를 ‘Babies Open Life Opportunity’의 약자를 활용한 B.O.L.O. LIFE로 풀어내며 육아맘, 육아대디들에게 응원과 공감을 표했다.

현장 비즈매칭으로 해외 진출 거점 역할 톡톡
베페는 국내 육아 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 전시회에서 국내 육아용품 전시회 최초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던 것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외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의 현장 비즈매칭 서비스를 실시했다.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비즈매칭에는 대만, 일본, 중국, 홍콩 등 74여 명의 바이어들이 현장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건수 60건, 상담액 2700만 달러(한화 약 304억)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산 젖병, 침구류, 속싸개, 식기, 치발기 등 출산용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베페는 이번 비즈매칭 행사의 여세를 몰아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독일 ‘쾰른 국제유아동용품전시회(Kind+Jugend 2017)’에서도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 우리 육아기업들의 아시아를 넘어선 세계 진출에 함께할 예정이다.

(주)베페 이근표 대표는 “이번 제32회 전시회는 육아 있는 삶을 즐기는 많은 부모들을 응원하고, 전시 참가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시키는 장으로 마련됐다”며 “베페는 앞으로도 소비자와 참가기업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 지원으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의 만족감을 높이며 국내 육아용품 전시회의 기준점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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