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스타필드 고양에 총 14720 냉동톤 용량의 흡수식 칠러를 공급했다.

[한국금융경제 김정실 기자] LG전자는 지난 8월 개장한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에 총 1만4720 냉동톤(refrigeration ton, RT) 용량의 흡수식 칠러를 공급했다.

이번 공급은 LG전자가 국내에서 상업용 건물에 공급한 제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공급한 제품은 온수식으로 인근에 위치한 일산복합발전소에서 나오는 95℃의 뜨거운 물을 활용했다.

흡수식 칠러는 액체가 기체로 변할 때 주변의 열을 빼앗는 원리로 작동한다. 기체 상태로 바뀐 냉매를 다시 액체로 만들어 순환시키기 위해서는 기체를 흡수해서 열을 가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가열 방식에 따라 온수식, 직화식, 증기식 등으로 나뉜다.

LG전자는 흡수식 칠러의 친환경ㆍ고효율을 위한 핵심 기술들을 100% 독자 개발했으며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냉매 순환 설계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공조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이 높은 솔루션을 제공해 B2B 공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해 칠러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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