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스티브 잡스'

[한국금융경제=최성진 기자]아이폰X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 창시자 스티브 잡스까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폰X 스티브잡스는 영화로도 많이 만들어졌지만, 최근들어 호평을 받은 영화를 꼽자면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의 삶을 그린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스티브 잡스’, 이 영화가 나오기 전 조슈아 마이클 스턴 감독의 ‘잡스’와 여러모로 다르다. ‘잡스’가 애슈턴 커처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잡스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을 평면적으로 나열한 데 비해 마이클 파스벤더가 열연한 ‘스티브 잡스’는 타협을 거부하는 완벽주의자면서 혼외 친딸에 대해 깊은 속정을 지닌 인간 잡스를 조명한다. 에피소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냉혈한으로 알려진 이면을 파고들어 잡스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영화 '스티브 잡스'에서 호평 받은 부분은 잡스가 동료 기술자들을 혹독하게 다그쳐 성과를 내는 장면들은 혁신의 과정이 끊임없는 투쟁이라고 역설하는 듯하다. 그는 때로 독설을 퍼붓고, 주변 사람들을 적으로 만들며 인간 자체의 스티브 잡스를 사실적으로 잘 표현해냈다.

한편 애플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새벽 우주선 모양의 신사옥에 건립된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한다. 애플이 공개할 예정인 아이폰 신제품명은 '아이폰 X'로 뒤에 숫자를 붙여 신제품 시리즈를 이어가던 관행에서 처음으로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