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이은현 기자] 서울시는 SK텔레콤과 오늘(14일) 서울 사물인터넷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시 류경기 행정1부시장과 SK텔레콤 이호수 ICT기술총괄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사물인터넷 실증·시범사업에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전용 통신망을 무상으로 사용하며, 전통시장 화재 같은 도시 문제를 해결할 사물인터넷 실증서비스에 적극 활용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오는 2020년까지 계획돼 있는 서울시 사물인터넷 실증·시범사업에 SK텔레콤이 보유한 저전력·장거리 사물인터넷 전용 통신망인 Lo-Ra(Long Range)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LoRa망은 소비전력이 낮고 넓은 통신거리를 커버해 통신 빈도가 적고 소용량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효과적인 방식으로, SK텔레콤은 지난 2016년 6월 전국망을 상용화하여 다양한 분야의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서울 전역에 보유한 LoRa 기지국을 무상으로 활용할 경우 서울시는 기지국 설치와 유지관리, 서비스 이용료 등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서울시가 원할 경우 추가적인 기지국을 구축·지원하며, 주기적인 네트워크 품질 측정과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통신 환경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류경기 행정1부시장은 “이번 협약 추진으로 사물인터넷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 등을 지원해 사물인터넷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서울이 세계에서 제일 사물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도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이호수 ICT기술 총괄은 “이번 서울시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의 LoRa망의 우수성과 IoT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서울시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서울시를 최고의 사물인터넷 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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