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공직자를 대상으로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수원시는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을 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 국가에 외국인이 거주하는 비중이 5% 이상인 경우 ‘다문화 사회’로 분류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206만여 명이다.

수원시 외국인 주민 수는 2015년 11월 말 기준 5만1258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안산시, 영등포구에 이어 세 번째로 외국인주민이 많이 거주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이날 교육장에서는 ‘이제는 상호문화교육’을 주제로 장한업 이화여대 대학원 다문화·상호문화협동과정 주임교수가 문화 다양성에 대한 교육 강화 이유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장 교수는 “상호문화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자기 주변 문화를 이해시켜 인종주의·차별·문화적 불평등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갖게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문화에 대해 성찰하고, 다른 문화를 존중하도록 하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관계와 다양성을 가르쳐야 한다”며 “다양한 민족·문화·언어를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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