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원천리천 하천환경 정비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수원시는 오늘(14일) 원천리천 주변 거주민들과 수원·화성시 사업 부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원천리천 하천환경 정비사업 설명회를 열고, 정비사업의 방향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2016년 1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과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하천가치 창조를 위한 하천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불규칙한 수원시와 화성시의 경계로 하천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던 원천리천 하류부를 정비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권선구 곡반정동 곡반정교에서 대황교동 황구치천 합류지점에 이르는 3.34㎞ 구간에서 진행되며 국·도비 325억원이 투입된다.

원천리천 정비사업 방향은 재해방지와 친수공간 조성이다. 시는 하천 주변 망포4지구, 곡선지구 등 민간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만들고, 재해 예방을 위해 제방을 축조·보축하기로 했다.

또한 수질정화 식물·시설을 도입하고, 수생태계를 고려한 서식처를 조성해 생태환경을 복원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교통약자 배려 시설과 4.61㎞에 이르는 시민 산책로·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교량 3개소와 보 2개소도 만들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서 발원해 화성시 태안읍 황계리 황구지천으로 합류하는 원천리천은 수원시와 화성시 경계에 있으며 원천리천을 사이에 둔 두 지자체의 경계가 불규칙하다 보니 그동안 하천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사업은 지자체 간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