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이은현 기자] 아디다스가 지난 19일 부산에서 열리는 해양전문 컨퍼런스인 ‘2017 제11회 세계해양포럼(WOF)’를 맞아 선셋마라톤 ‘런포더오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보호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추진됐으며, 300여명의 러너들은 해운대 백사장을 시작으로 동백공원, 더베이 101까지 총 3km의 마라톤을 했다.

또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이하 팔리)의 창립자 시릴 거쉬와 다양한 마라톤에 참가해 완주 달성 시 기부를 계속해 오고 있는 가수 션, 모델 문가비 등이 해양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비닐백이나 플라스틱 물병 등과 같은 1회용 제품 대신 에코백과 텀블러를 활용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첫걸음을 몸소 실천했으며, 러닝 후에는 팔리에서 만든 해양환경에 대한 다큐멘터리영화를 함께 감상하며 해양환경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해양오염 실태를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시킬 목적으로 지난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에 맞춰 ‘런포더오션 캠페인’을 뉴욕에서 진행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구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리 창립자 시릴 거쉬는 지난 2012년 팔리 설립 후 ‘환경 혁신’ 이라는 정신 아래 바다를 오염시키는 해양 플라스틱 파편들을 재활용해 프리미엄 소재를 개발했으며, 아디다스는 팔리가 지구와 환경에 대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동감해 팔리 오션 플라스틱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 러닝화 등을 개발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