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개최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展’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8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전시 기간은 11월 2일부터 12월 3일까지다.

[한국금융경제 이은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8전시실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주관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를 전시한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최 100일 전(G-100일)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 이하 평창조직위),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 올림픽 문화유산재단(Olympic Foundation for Culture and Heritage)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공모’로 선정된 8점의 예술포스터와 작품의 원작, 작가의 작업 의도 및 역대 올림픽 포스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예술포스터 공모는 문체부와 평창조직위의 공동 주최로 지난 5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했으며 디자인, 미술, 공예 등 여러 분야에 대학생 및 작가·일러스트레이터·디자이너 등 다양한 연령대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공모전 모집 결과 총 136명(팀)의 작품 205점이 접수됐으며 이 중 8점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선정작은 △김종욱의 ‘평창의 열정’ △김예슬의 ‘극기산수화’ △전창현의 ‘안녕, 달!’ △박성희의 ‘조각한글이음보’ △김주성의 ‘평창, 강릉, 정선 그리고 겨울’ △김재영의 ‘태백(太白)’ △홍현정·황수홍의 ‘겨울 스티치: 사랑과 기원’ △기은·하동수의 ‘눈꽃으로 피어나라’ 등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선정위원회 정병규 위원장은 “공개 공모를 통해 기성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는 다채로운 예술적 실험과 가능성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며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상징성을 한국적인 의식과 표현으로 제시한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오늘(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전 기자간담회에서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은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올림픽’이 되길 희망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예술을 통해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을 전하는데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정 작가에게는 1000만원의 지원금이 수여되며, 선정작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문화유산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아울러 평창조직위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를 한정판으로 제작해 공식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와 관련한 예술포스터를 공모하고 있으며 1월 중에 강릉아트센터에서 선정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