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계동에서 하이디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원업상 씨가 ‘2017년 제15회 전국박과채소 챔피언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한국금융경제 이은현 기자] 의왕시 청계동에서 하이디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원업상 씨가 ‘2017년 제15회 전국 박과채소 챔피언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한국박과채소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5일까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국제농업박람회와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박·호박·여주·동아·수세미·오이 등 박과채소를 출품해 가장 무겁고 큰 호박 및 박과채소를 뽑는 행사다.

원 씨는 이번 대회에 청자 형태의 박을 출품해 지난 26일 열린 시상식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원 씨는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매일 새벽 노래를 틀어주며 즐거운 마음으로 작물과 채소들을 키우고 있다”며 “박과채소를 꾸준히 연구하고 개량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채소 재배를 통해 의왕시를 널리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업상 씨는 지난해 열린 제14회 대회에서도 0.85kg·144cm짜리 뱀오이를 출품해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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