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2일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도로터널 차량화재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한국금융경제 이은현 기자] 의왕시는 지난 2일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도로터널 차량화재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고속도로 터널구간에서 화재, 추돌 등 대형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지난 2일 오후 3시경 의왕과천간고속화도로 의왕구터널(과천방향) 입구에서 ‘원인 모를 고장으로 급정거한 화물트럭을 뒤따르던 버스와 승용차가 연쇄추돌해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특히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유관기관 간 재난대응 공조체계 구축 △상황 전파 △초동대응 △인명구조·구급 △사고 수습 등 단계별 임무와 역할의 작동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또 실제 차량 연쇄추돌을 가정해 운전자 구조를 위한 차량 절단·해체, 산불진화 헬기 등을 동원해 실전과 다름없는 훈련상황을 연출했다.

이기화 안전행정국장은 “의왕시는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항시 교통 관련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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