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송림푸드가 인수 1년 만에 작년 대비 16% 성장했다.

[한국금융경제 박미지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11월 송림푸드를 인수한 이후 1년 만에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대비 16% 성장한 250여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림푸드가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이 가능했던 이유는 소스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및 드레싱류 시장 규모는 약 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매년 시장 규모의 증가 폭도 연평균 9% 이상 신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1인 가구의 증가와 HMR 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여기에 모회사인 CJ프레시웨이와 거래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와 중소형 식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1000여 개에 달하는 소스류, 드레싱, 향미유, 시즈닝 등을 제공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이 고성장의 배경이 됐다.

송림푸드는 월평균 640건의 샘플을 거래처에 제공하고 있으며 ‘소품종 대량생산’의 제조방식을 탈피해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변화 속도가 빠른 외식업 트렌드의 요구에 발맞춰 대응하고 있다.

송림푸드의 소스류 등 연간 생산량은 6600여 톤에 달하며 내년에는 9000여 톤 이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간편식 제조를 위한 설비를 구축해 HMR, 반조리식 등으로 사업 범위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소스사업추진팀장은 “송림푸드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제조기반을 확보해 향후 소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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