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쳐)

[한국금융경제 최성진 기자] 누리꾼들이 '어금니 아빠'이영학의 눈물 호소에 거센 성토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있다.

이영학 눈물호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dudw****얘 울면서 구걸하는거 습관인데 마누라죽었을때도 울먹이며 버즈노래 열창후 동거녀구함","hipi***'어금니 아빠'는 걸핏하면 눈물 코스프레네","kmo****또 다 연기하는거다.판사님속지마세요.진짜사형감이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이영학은 17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이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이영학은 법원에 낸 반성문에서 “아내가 보고 싶어 이런 일(범행)을 저지른 것 같은데,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피해자 ㄱ양(14)은 나와 아내가 딸의 친구 중 가장 착하다고 생각한 아이”라고 썼다. 이어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 꼭 갚으며 살겠다”라며 “무기징역만은 선고하지 말아달라, 희망이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반성문에는 “딸을 위해서라도 아내의 제사를 지내주고 싶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재판장이 반성문에 담긴 내용을 언급하면서 “피해자가 사망했는데 어떻게 용서를 구할 수 있나”라고 묻자 이영학은 고개를 떨군 채 “어떻게든…”이라며 울먹였다.

또 이영학 변호인은 “이씨가 환각·망상 증세가 있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 살해는 우발적이었다”며 “이씨에게 장애가 있고 간질 증세도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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