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론다 로우지 공식 페이스북)

[한국금융경제 최성진 기자] UFC 론다 로우지가 종합격투기 선수경력을 여기서 끝내지 않을 거라는 같은 체급 강자의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방송 ESPN은 14일 UFC 여성 밴텀급 공식랭킹 1위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나는 론다 로우지가 UFC로 돌아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론다 로우지는 초대 UFC 밴텀급 챔피언으로 6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종합격투기 데뷔 1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이후 타이틀전 2연패로 주춤하다. 2017년 복귀도 끝내 무산됐다. 

발렌티나 셰브첸코는 “UFC 웰터급 챔피언으로 9차 방어까지 성공하고 은퇴한 조르주 생피에르가 4년 만에 다시 활동을 재개하자마자 미들급 왕좌가 등극할 줄 누가 알았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생피에르가 몇 년간의 공백에도 복귀한 것을 봤다. 론다 로우지도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론다 로우지는 유도 국가대표로 올림픽 메달까지 획득했다. 평생 누군가와 겨뤄왔다”라고 설명한 발렌티나 셰브첸코는 “언젠가는 경쟁이 그리울 것”이라면서 “UFC 복귀 결정은 시점의 문제일 뿐”이라고 예상했다.

발렌티나 셰브첸코는 “론다 로우지가 2연패를 당했다고 해서 UFC 밴텀급의 아무한테나 진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면서 “타격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고 해도 그걸 누구나 공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녀가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망가졌다’라고 보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옹호했다.

“지금 론다 로우지는 휴식과 즐거운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고 분석한 발렌티나 셰브첸코는 “UFC로 돌아올 준비가 됐다고 느끼면 다시 선수경력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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