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박미지 기자] 빠른 경제성장으로 풍요를 일궈낸 경제 국가 대한민국에서 마음이 행복한 ‘사람 냄새’ 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가 있다. ‘풍요 속 빈곤’이라는 말을 가장 크게 실감하고 공감한다는 사회복지 사업가이자 대학에서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박관우 대표는 모두가 평등하게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복지 공동체 구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문화복지 공동체 ‘힘찬동네’ 박관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회복지 사업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대학 시절 총학생회 학생복지 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았다. 그 당시 복지에 대한 근간을 사람에 대한 이해와 존중, 그리고 사랑을 내포한 ‘인권’에 두고 활동을 이어갔다. 학교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복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고, 인권에 관련된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자연스레 사회복지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따라서 현재까지도 사회복지기관 운영 및 경기도 사회복지협의회 이사, 수원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사, 수원 우만지역자활센터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사람 중심’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힘찬동네 박관우 대표(박미지 기자/pmj@)

현재 운영 중인 ‘힘찬동네’, ‘능실종합복지관’은 어떤 기관인가?

- 복지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설립된 문화복지 공동체 ‘힘찬동네’에서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다. 장애인의 사회 적응을 돕는 ‘사회적응훈련센터’, 문화 소외아동을 돕는 ‘아동복지 프로그램’, 사회복지사의 교육을 강화하는 ‘문화복지 아카데미’, 사회복지사 및 다문화 가족과 장애인 가족에게 사진촬영을 지원하는 ‘낮별사진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로부터 위탁받은 ‘능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문화학교, 여가 서비스, 일상생활지원, 도시락 배달, 보건 및 의료지원, 학교 부적응 학생 관리 등을 통해 저소득층 및 주민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따듯한 울타리 안에서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회복지 사업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

- 사회복지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과 ‘재정’이다. 일부 사회복지법인들의 불법적인 행태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로 인해 국민들의 뇌리에 편견이 심어질까 두렵고, 일련의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함을 느낀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에는 아직도 많은 복지 사각지대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사회복지사들의 전문성 증진이 필요하다고 본다. 제도에 묶여 실행하지 못하는 사업들이나 기타 사업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최종 목표 및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 복지가 완성된 마을을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장애 아동.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힘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며, 복지 공동체 활동에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그렇게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을 만들고, 작은 노력들이 쌓여 큰 복지 국가를 만드는데 기반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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