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브루 아메리칸 페일 에일

[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카브루(KABREW)의 ‘아메리칸 페일 에일’이 지난 20일 벨기에에서 열린 ‘2017 브뤼셀 비어 챌린지’에서 아메리칸 페일 에일 부문에서 Certificate of Excellence를 수상했다.

브뤼셀 비어 챌린지는 벨기에서 열리는 유럽의 대표 맥주 품평회다.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총 40개국이 참가했으며 1512개의 맥주가 출품됐다.

맥주 소믈리에, 맥주 양조업자 등 맥주 양조 과정 및 맥주 산업 전반에 조예가 깊은 85명의 엄선된 전문 심사위원들이 부문별로 가장 우수한 맥주를 가려냈다.

이번 대회에서 카브루는 국내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부문인 American Pale Ale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맥주 스타일로서 품평회에서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이었다.

카브루의 아메리칸 페일 에일은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쌉쌀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일품인 맥주다. 맥주 종류의 하나인 페일 에일은 유럽에서 유래됐으며 일반 맥주와 비교했을 때, 다량의 맥아와 홉을 사용해 더욱 진한 맛과 풍미가 압도적인 것이 특징이다.

카브루 박정진 대표는 “한국 수제맥주 품질이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게 된 것에 몹시 기쁘다”며 “내년 5월쯤 병과 캔으로 출시될 예정이고 편의점 및 할인점 시장의 진출과 수출에도 심혈을 기울여 앞으로 한국 맥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보다 더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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