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호박씨

[한국금융경제=최성진 기자]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을 호소 해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그의  데뷔 초 일화가 새삼 화제다.

이은하는 과거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 출연해 "13살 때 데뷔를 했다. 당시 17세 미만은 데뷔를 못 했다"며 나이를 속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은하는 "초등학교 6학년이라 성장발육도 안 됐었다. 지금은 보조물이 많지만 당시엔 없었다"며 "어른처럼 보이려고 주위에 보이는 털실이나 천 조각을 가슴에 넣어서 볼륨을 만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은하는 방송국에서 처음 좌변기를 써본 경험을 나눴다. 그는 "어떻게 앉아야할지 몰라서 벽을 보고 거꾸로 앉았다. 13살이고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 볼일을 볼때마다 힘들었다"며 "30분 동안 간신히 볼일을 끝내고 나오면 가슴이 옆으로 돌아갔다. 가슴이 돌아갔는지 모르고 화장실을 나오면 아버지가 알려줘서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은하는 척추분리증 치료를 위해 진통제를 투여하던 중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게 돼 3개월 만에 15kg 몸무게가 늘어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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