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워마드 호주 아동성추행 의혹 게시글)

[한국금융경제 최성진 기자] '그것이알고싶다'에 대한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주목받고 있다.

'그것이알고싶다'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워마드의 실상을 알려달라는 누리꾼들의 요구가 화제가 된 것.

지난 11월 호주 연방경찰청 산하 북부지역 합동 아동학대 방지팀은 20일(이하 현지시각) 호주 북부 도시 다윈에서 한국 국적 여성 A(27)씨를 아동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한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월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문제의 글을 올려 큰 충격을 안겼다.

A씨는 글에서 호주 어린이가 혼자 수영하는 것을 보고 수면제를 탄 주스를 마시게 한 뒤 쓰러진 아이를 데리고 나와 추행했다고 주장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커진 것.

A씨는 또한 피해 어린이의 동영상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컴퓨터 캡처 화면까지 인증샷으로 올리면서 "영상을 많이 찍었는데 워마드에 못 올려 아쉽다"는 글을 올려 대중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산경찰청이 수사에 나섰고, 경찰청은 호주에 파견돼 있는 경찰 주재관을 활용해 현지 경찰에 협조 요청을 구했다. 결국 호주 연방 북부 아동학대방지팀이 A씨를 추적해 체포했다. 

워마드는 여성주의를 표방 사이트로 알려져있다. 과거 강남역 살인사건의 '혐오범죄' 피해자를 추모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 도를 지나친 일탈 행동으로 뜨거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 김주혁을 두고 조롱과 모욕이 담긴 글과 더불어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를 학대하는 사진을 올려 거센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것이알고싶다' 제작팀에게 워마드의 실상을 알려달라고 요구한 것.

한편 누리꾼들은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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