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군포시 제공

[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군포시는 지난 11일 여성회관 대회의실에서 군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료한 결혼이민자들은 타국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여성들로 군포지역에 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여성 80여명이다.

지난 2월 개강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진행된 한국어교실은 결혼이민자들에게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한국어 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사업이다.

한국무용동아리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이 날 수료식에서는 노래·연극·동화구연 등의 장기자랑과 축하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한국에 처음 온 날, 한국에서의 특별한 일, 모국의 생활풍습 등 수료생들이 직접 경험한 일상을 소재로 한 말하기대회도 함께 열렸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노력하는 다문화가족과 시민 상호 간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다문화가족도 지역사회 일원인 만큼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다문화카페 레인보우 개관을 통해 일자리센터와 연계한 다문화·이주민을 위한 일자리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연중 다문화가족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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