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핸드메이드코리아 윈터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이아름 기자/ar7@)

[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소중한 사람에게 정성을 선물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2017 핸드메이드코리아 윈터가 참관객 6만여명을 기록하며 지난 1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12월 8일부터 3일간 학여울역 세텍 전관에서 펼쳐졌으며, 총 600여개 부스가 참여해 가죽공예부터 퀼팅, 금속공예, 디퓨져 등 다양한 분야의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작품 및 일러스트, 아트상품, DIY 부자재 등을 선보였다.

전시관은 크게 핸드메이드관, 푸드관, 퀼트·소잉·DIY 체험관으로 나눠졌다. 특히 체험관에서는 초보자에서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18여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사진 - 삼디몰 3D 프린터(이아름 기자/ar7@)

그중 3D 프린터 전문 브랜드 ‘삼디몰’은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클론, 모아이클론, 세미클론 총 3가지의 가정용 3D 프린터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고자 3D 프린터로 제작한 피규어를 색칠하는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삼디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야로 생각되는 3D 프린터를 누구나 쉽게 조립 가능하고, 작은 소품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나랑아트(한국실용아트교육협회)’ 부스에서는 (주)노루페인트에서 다루고 있는 친환경 페인트 순앤수를 사용한 페인팅 체험을 실시했다. 나랑아트공방 네이버 카페에 가입하면 무료로 목재 소품에 원하는 색으로 채색하면서 나만의 소품을 만들 수 있었다.

사진 - 나랑아트공방 부스에서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 모습(이아름 기자/ar7@)

‘다정비누’ 부스에서는 100% 유기농 오일과 자연재료로 만들어진 각종 수제비누가 전시돼 있었다. 모든 비누는 대나무통 숙성 천연비누로 담양에서 직접 공수한 대나무를 이용해 매일 소독하며, 한번 사용한 대나무는 다시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뱀부차콜바는 대나무숯과 화산재가 포함돼 모공 수축, 피지 제거 및 블랙헤드 완화 등의 효과가 있으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피부에도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피부 미백에 도움을 주는 ‘펄미네랄솝’, 여드름 케어를 위한 ‘그린케어바’, 지성 피부에 맞는 ‘노트러블솝’, 아토피 피부에 좋은 ‘햄프시드솝’ 등을 선보였다.

사진 - 다정비누의 전 제품(이아름 기자/ar7@)

다정비누 박다정 대표는 “모든 비누는 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화학성분, 방부제, 중화제 등을 일체 첨가하지 않은 수제 비누로 인증 받아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현재는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제품을 다루고 있지만 내년부터 판매처를 다양하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펫앤아트’ 부스는 큼지막하고 알록달록한 대형 동물 모형들을 전시했다. 전시된 제품들은 모두 애런 잭슨이 폐드럼통을 개조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업사이클링 제품은 버려지는 원료들을 수집해 재가공하는 것으로 단순한 물품 재생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김포에 위치한 전시장에 마련돼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진 - 꽃뜨리에의 꽃차(좌)와 두부청년의 순두부 아이스크림(우)(이아름 기자/ar7@)

푸드관에서는 꽃마다의 향과 풍미를 살려 제공하고 있는 ‘이은숙 꽃차연구소 꽃뜨리에’, 강릉 초당순두부와 청정 동해바다 1급 심층해수를 사용해 만든 순두부 아이스크림 전문 ‘두부청년’ 등이 참가해 다양한 수제 식품을 선보였다.

핸드메이드코리아 관계자는 “추운 한파를 뚫고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2018 핸드메이드코리아 썸머가 내년 7월 26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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