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기부계단 통해 모인 성금을 청소년 학습비로 기부했다.

[한국금융경제 박미지 기자] 안양시는 안양역 기부계단을 통해 모인 첫 성금을 관내 중․고등학생의 학습지원비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주)효성 안양공장 직원들은 지난 12일 안양시청을 방문해 급여나눔운동을 통해 조성한 3800만원을 기부계단 후원성금으로 기탁했다.

안양시와 효성 안양공장은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1명당 1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의 자립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 기부계단 오픈 이후 11월 말까지 107만2159명이 이용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계단을 대상으로 기부계단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눔문화를 친숙하게 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좀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역 기부계단은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김현정 작가의 작품으로 ‘애벌레에서 나비로 변화하는 과정이 부활을 상징하는 것처럼 안양시가 4차산업 시대에 나비처럼 아름다운 생명의 도시로 부활하는 것’을 형상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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