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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구두를 신다” 수제화 전문 로렌유 최승미 대표

 

사진 - 수제화 전문 브랜드 ‘로렌유’ 최승미 대표

[G밸리 서동희 기자] 수제품이 갖는 가치는 단순히 가격이나 디자인으로 결정되기 이전에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때 가치가 결정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을 위한 디자인, 품질력을 만날 수 있기에 수제품을 찾는다.

그 중에서도 신발은 패션 아이템 중에서도 민감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신발은 단순히 예쁘기만 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편하기만 하고 아름답지 못해서도 안 된다. 과거에는 수제화라고 하면 아버지의 정장구두만을 생각했지만 지금은 슬립온이나 스니커즈까지도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트렌디한 수제화 전문 브랜드 ‘로렌유’는 수제화 시장에 젊은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브랜드이다. 자체 공장을 갖추고 있어 빠른 제작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로렌유 최승미 대표를 만났다.

편안함을 갖춘 디자이너 구두로 주목받고 있다. 수제화 브랜드 ‘로렌유’만의 특징이 궁금하다.

수제화 브랜드 로렌유는 올 여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시작했다.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제작과 로렌유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로렌유를 시작하자마자 백화점에서 쇼륨 의뢰가 들어와서 오프라인에서 바로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흔히 디자이너 구두라고 하면 겉으로 보여지는 특징들이 강하다. 개성이 강한 스타일이거나 독특함으로 승부하는 곳들이 많다.

하지만 신발은 무엇보다도 편안함이 중요하다. 저희 제품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고민을 했다. 슬립온, 스니커즈의 경우 안쪽 바닥에 라텍스 소재를 넣어 착화감을 높였다.

힐의 경우 발 안쪽에 엠보싱을 압축해서 장착했다. 신발을 벗었을 때 모양이 예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디자인 슈즈지만 컴포트화 방식으로 만들어 디자인과 편안함을 모두 잡았다. 디자인에 들어가는 장식, 스티치 하나까지 제가 직접 고르고 선택하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력에 있어서 자신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사진 - 로렌유 제공

항공사에 근무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구두 디자이너로 변신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어렸을 때부터 구두에 관심이 많았다. 늘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구두를 직접 디자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왔다. 그래서 새롭게 공부를 해서 구두 디자인에 도전하게 됐다.

항공사에서 고객 서비스를 담당해 오다보니 고객을 대하는 것이 편한 편이다. 백화점에서 고객을 직접 상대하거나 개인적으로 고객들과 상담을 하는 부분에서 좀 더 편안하게 고객들을 응대할 수 있었다.

패션 아이템 중에서도 신발은 예민한 부분이다. 그런 만큼 세심한 부분까지 체크해야하기 때문에 제 이력이 도움이 된다. 또 디자인에 있어서도 다양한 부분에서 영감을 받고 있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라인이나 트렌드를 발 빠르게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문가가 전하는 올바른 슈즈 선택법과 최근 트렌드를 소개해달라.

신발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편안함이다. 따라서 발바닥에 있는 쿠션감을 확인해야 한다. 발바닥 안쪽이 딱딱하면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겨울철에는 힐을 신을 때 미끄러움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 미끄럼 방지가 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겨울철에 많이 신는 어그 부츠의 경우 스웨이드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세탁을 잘못하면 변형이 올 수 있다. 오염이 생겼을 때는 스펀지를 이용해 털어내는 방식을 추천해 드린다.

최근에는 가죽보다도 옷에 사용하는 원단을 이용해 만든 구두가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패턴 원단을 이용한 디자인이 내년에도 유행할 것이다. 또 구두굽이 점차 두꺼워지고 굽에 포인트를 주는 디자인이 많아지고 있다.

발은 패션 아이템이지만 어떤 것보다도 사이즈, 모양에 민감하다. 수제화를 찾는 소비자들은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본인에게 맞추어 주는 제품을 원하는 이들이다. 하지만 수제화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제작 기간이 오래 걸리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3주에서 4주 이상 제작이 걸리는 수제화들이 많지만 ‘로렌유’의 경우 자체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최승미 대표는 로렌유 제품을 소개하는 쇼룸과 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수제화 시장에 젊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로렌유’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해본다.

서동희 기자  gvalley@g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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