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김정실 기자] 경기도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교통안전공단,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추진한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사업’의 2017년도 시범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해당 사업은 졸음운전에 의한 버스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대책 중 하나로, 만성적인 운수종사자의 수급문제를 해결하고, 중장년층의 재취업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앞서 도는 올해 10월 30일부터 6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버스 운전자격증 취득, 운송업체 연수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도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동안 연간 1000명 씩 총 4000명의 버스 운수종사자를 이 사업을 통해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상반기 500명, 하반기 500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양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8만원까지 대형 1종 면허 취득비용의 80%를 지원한다. 또 교통안전공단 2주 연수비용 100% 지원, 버스업체 연수비용 100%(자부담20%포함)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남녀 불문, 만 35세 이상 만 60세 미만 경기도민이면 지원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내년 1월부터 경기도 및 해당 시군(대중교통과 등 교통부서)의 버스 담당부서와 교통안전공단을 통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운전사 부족으로 인한 장시간 근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4000명 양성 목표 달성까지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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