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음악 미디어 빌보드가 빌보드 코리아((주)한국 빌보드)를 설립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한국금융경제 이은현 기자] 글로벌 음악 미디어 빌보드가 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의 중심 콘텐츠를 K-POP으로 선정하고 빌보드 코리아((주)한국 빌보드)를 설립해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빌보드는 한국에서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와 포지셔닝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 세계 K-POP 팬과 음악 산업 종사자들의 K-POP 관련 뉴스 및 차트 제공 등의 꾸준한 요구를 받아들여 빌보드 본사와 빌보드 코리아는 지난 1년 6개월여간 완성도 있는 미디어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글로벌 K-POP 팬들을 위한 K-POP 차트는 물론, 관련 뉴스를 미국 본사에 제공해 그 동안 지속된 K-POP 팬들의 요청을 반영할 예정이다.

빌보드 코리아의 김진희 대표는 “빌보드 코리아 론칭은 한국 음악 산업계에서 흥미진진하고 중요한 이벤트”라며 “그 동안 글로벌 K-POP 팬들은 인지도 있는 메이저 뮤직 미디어를 통해 양질의 K-POP 관련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빌보드 코리아의 론칭을 통해 글로벌 K-POP 팬들은 보다 공신력 있는 K-POP 차트를 소비하고 깊이 있고 전문적인 K-POP 관련 뉴스를 소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표는 “본사 경영진 및 직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빌보드 코리아만의 고유한 핵심가치·차별화 등을 담아내는 기업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내는 데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빌보드 부사장 실비오 피에로룽(Silvio Pietroluongo)은 “널리 알려지고 신뢰할 수 있는 스트리밍·음원 및 앨범 판매·방송 차트 등의 소스를 통해 제공하는 빌보드의 K-POP HOT 100은 한국 가요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와 아티스트의 진정한 척도가 될 것”이라며 빌보드 코리아가 만드는 K-POP 차트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아울러, 빌보드 코리아는 K-POP의 세계화 현상을 더욱 확대할 뿐만 아니라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증진하는 한편 라이프 스타일·뷰티·패션과 관련된 분야도 다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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