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박미지 기자] 안양시가 경기도 주관으로 실시한 2017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표창을 수상했다. 2014년부터 4년 연속 정보보안 분야 우수기관으로 뽑힌 것이다.

시는 지난 해 3월부터 전국 최초로‘대시민 개인정보 파기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관내 기업체 및 학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폐 스마트폰,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의 저장매체를 무료로 파기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사이버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비해 사이버보안관제센터에 정보보호 전문요원을 배치했고 정보보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별도의 전문관을 선발하는 등 정보 보안 분야의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매월 사이버보안진단의 날을 지정해 소속 및 산하기관의 모든 개인PC를 대상으로 보안진단을 실시하고 중요 제어시스템 보안점검, 주요 사무실과 관용차량 무선도청 탐지, 영상정보처리기기 및 개인정보 처리업무 위·수탁 실태 점검, 찾아가는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최근 화장실내 몰래카메라 촬영(몰카) 등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관내 공원, 지하철역 등 여성·장애인용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일제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공공기관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기”라며 “시민들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시민들을 위한 정보보호서비스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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