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크 카펠레스 마운트곡스 CEO/방송 캡쳐)

[한국금융경제 김선혜 기자] 가상화폐의 시세가 큰 관심을 받으면서, 비트코인 거래소가 뜨거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7일 가상화폐 시세에 대한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거래소 또한 눈길을 끌고있다.

이에 과거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 파산이 재조명된 것.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로 명성이 자자했다. 

2013년 중반까지만 해도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절반 이상을 마운트곡스가 담당했을 정도.

그러나 2014년 2월 마운트곡스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마크 카펠레스 마운트곡스 최고경영자(CEO)가 "고객이 맡겨둔 75만 비트코인과 회사 소유의 10만 비트코인 등 총 85만 비트코인을 해킹 공격으로 잃어버렸다"며 느닷없이 일본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것.

당시 85만 비트코인은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약 7%, 현금으로 치면 5억달러(약 5400억원)에 이르는 규모였다. 시세가 2200만원까지 오른 2017년 12월 기준으로 보면 18조7000억원이 하루 아침에 증발한 셈이었다.

보안전문업체 A10네트웍스의 리 첸 CEO는 "가상화폐와 같은 신(新)문물이 이끄는 디지털 혁명은 해커 집단에 좋은 동기부여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대규모 해킹 사례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가상화폐 시세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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