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삼성전자 제공

[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삼성전자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 개막에 앞서 미래 비전과 2018년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전 세계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앞으로 다가올 사회의 핵심 트렌드를 ‘인공지능에 기반한 연결성’으로 정의하고 삼성이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홈-비지니스-모빌리티라는 3가지 상황별 시나리오를 통해 소개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팀 백스터(Tim Baxter) 사장은 “삼성전자는 그간 변화가 많은 IT 업계에서 TV 12년 연속 1위, 스마트폰 6년 연속 1위와 같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2017년에만 140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연구 개발에 투자하며 혁신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수년 전부터 소비자들의 삶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연결성에 주목해왔으며 올해는 그 약속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기간 연결성을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히고 3가지 주요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40여개의 파트너사, 370여개의 기기가 연결돼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에코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SmartThings)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IoT 플랫폼 연동 작업을 실시했다.

첫 번째는 클라우드의 통합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 3자 기기와 서비스를 ‘스마트싱스’ 와 연동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올해 삼성 커넥트, 아틱을 스마트싱스 클라우드로 통합하고 하만의 전장용 플랫폼인 이그나이트까지 연동해 제3자 기기·서비스· 애플리케이션까지 연결해 좀 더 쉽고 일관된 소비자 경험을 전달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앱의 통합으로 기기간 연결성이 확보돼 있어도 연동 방법이 복잡하거나 서로 다른 인터페이스로 사용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김현석 사장은 “소비자들이 올 상반기 내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삼성의 모든 IoT 기기들과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앱이 삼성 IoT 서비스의 아주 간편한 리모트 컨트롤이 돼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 번째는 AI 기반 음성인식의 확대 적용으로 빅스비(Bixby)가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2020년까지 자사의 전체 스마트기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다는 과감한 목표를 세웠다.

또한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TV와 가전제품에도 기기별로 최적화된 Knox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IoT 환경 구현에 나선다.

아울러 삼선전자는 스마트싱스의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Knox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보안과 인증 정책 가이드라인을 올 상반기 내에 배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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