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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식물성 재료로 채식주의자 잡는다

[G밸리 박미지 기자] 최근 건강상 또는 윤리적 문제 등의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제채식인연맹(IVU)에 따르면 전 세계 채식 인구는 약 2억명으로 추산된다. 미국 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고기 대체식품 시장이 2020년 52억달러(약 5조8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역시 채식주의 식습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채식엽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주의자 규모는 2008년 15만명에서 현재 150만명으로 8년 새 10배가량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에서 운영 중인 채식 전용 레스토랑 및 베이커리는 5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2014년부터 매년 채식문화축제 ‘비건 페스티벌’을 개최해 채식주의자들의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채소(vegetable)와 경제(economics)를 합친 신조어 ‘베지노믹스(vegenomics·채식 경제)’라는 단어까지 등장할 만큼, 채식주의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생활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식음료업계들도 채식주의자를 겨냥한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사진 - 맥도날드 맥비건 버거

▶ 소스까지 채식으로···엄격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맥도날드 맥비건 버거’

맥도날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맥비건 버거’를 판매하고 있다. 맥비건 버거는 콩으로 만든 패티와 빵, 토마토, 상추, 식물성 기름에 달걀을 배제한 샌드위치 소스 등으로 만든 제품으로, 다른 버거와 비슷한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맥도날드는 북유럽에서 맥비건 버거를 선보인 뒤 반응을 보고 글로벌 확장 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진 - 신세계푸드 비건베이커리

▶ 평창올림픽에서도 선보이는 건강한 빵 ‘신세계푸드 비건베이커리’

신세계푸드는 달걀, 우유, 버터 등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비건베이커리’를 개발해 스타벅스와 스무디킹에서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비건 베이커리에는 팽창제 역할을 하는 달걀 대신 식물 성분에서 발견한 재료를 활용해 볼륨감과 응집력을 높이고 촉촉함을 증가시켰다. 또한 우유와 버터는 두유와 베지터블 오일 등 식물성 재료로 대체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케이터링 서비스부문 공식 후원사인 신세계푸드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외국 선수들에게 비건 베이커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 - 매일유업 아몬드 브리즈

▶ 우유처럼 즐기는 ‘매일유업 아몬드 브리즈’

매일유업이 세계 최대 아몬드 전문기업 블루다이아몬드와 제휴를 맺고 출시한 ‘아몬드 브리즈’는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100% 식물성 음료다. 아몬드 브리즈는 항산화 작용을 돕는 비타민 E와 칼슘 등 아몬드의 영양은 그대로이면서 열량은 35kcal로, 일반 우유에 비해 1/3정도 낮다. 또한 매일유업은 커피전문점 ‘폴바셋’에서 일반 우유 대신 아몬드 브리즈를 활용한 라떼 옵션을 추가해 채식주의자들의 메뉴 선택권을 넓혔다.

 

사진 - 피그인더가든

▶ SPC그룹의 도심 속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

SPC그룹이 지난해 여의도에 오픈한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은 지역농가의 신선한 재철 재료를 이용해 균형 잡힌 맛과 영양의 샐러드를 선보이고 있다. 10여가지의 드레싱과 견과류, 30여가지의 채소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나만의 샐러드’를 이용하면 채식주의자도 다양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샐러드가 애피타이저나 사이드 메뉴를 넘어 식사대용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지 기자  pmj@g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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