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양조용 효모

[한국금융경제 김정실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수제맥주 양조장인 ‘가나다라 브루어리’에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농기원은 토종 양조 미생물 발굴에 노력한 결과 지난 2016년 향미 성분 생성량이 많고 내산성, 내당성을 갖은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Saccharom yces cerevisiae) HY2013을 양조용 효모로 특허 등록했다.

경북 문경에 위치한 ‘가나다라브루어리’는 문경 오미자와 사과로 발효주를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수제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향미증진 양조용 토종효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농기원의 양조용 효모를 기술이전 받기로 했다.

이번에 기술 이전하는 양조용 효모는 과일향을 내는 이소아밀알코올 생산 능력이 기존 수입효모에 비해 34% 이상 높아 발효주의 향미를 풍부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우리 농산물을 우리의 효모로 술을 빚어, 소비자들이 더 사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개발한 양조효모가 전국적으로 보급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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