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삼성전자 제공

[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삼성전자는 3년 연속 국제공통평가기준 CC(Common Criteria)로부터 보안성 인증을 받았으며 더불어 TV를 이용한 지불결제 서비스 관련 보안 인증인 ‘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2015년형 이후에 생산된 스마트 TV 전 라인업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사 보안 기술인 녹스(Knox)를 적용해 해킹 등 보안 위협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녹스는 보안의 가장 기본인 하드웨어 보안을 비롯해 주기적인 펌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스마트 TV 플랫폼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스마트 TV, 가전 등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 TV를 통해 VOD(주문형 비디오) 등 디지털 콘텐츠와 물품, 서비스를 구매하는 티커머스(T-Commerce)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스마트 TV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 보안에 대해 PCI DSS 인증을 획득했다.

PCI DSS 인증은 비자·마스터카드 등 5개 글로벌 카드사가 카드 회원과 관련한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국제적으로 일관된 정보보안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국제보안표준규격으로 신용카드사, 지급결제(PG)사, 카드가맹점 등이 주요 인증 대상이다.

특히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된 T커머스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인 체크아웃은 녹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시큐어 키보드와 시큐어 숫자키 등을 지원해 신용카드 정보를 암호화하고 기기 안에 별도 저장되지 않게끔 해서 보안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글로벌 보안 전문 기업 맥아피(McAfee)와 협력해 TV 전용 백신 소프트웨어인 McAfee Security for TV를 공동 개발해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보안은 삼성전자가 스마트 TV 기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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