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김정실 기자]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도내 마을버스 1649대를 대상으로 ‘LED 도착안내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청각장애인들의 버스 이용편의를 돕고자 마련됐으며 마을버스 외부에는 행선지 안내 LED 전자문자안내판을, 내부에는 정류장 안내 LED 전자문자안내판을 설치함으로써 청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 시각적으로 정류장 도착 및 행선지 등의 안내 문구를 제공한다.

지난 2016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했고, 이어 ‘2017년도 본예산’에 예산을 반영함으로써 사업추진의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이에 도는 14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7년 9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마을버스(2255대)의 30%에 해당하는 21개시 121개 업체의 728대의 마을버스를 대상으로 설치 작업을 추진했다.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3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나머지 70% 가량인 도내 21개 시 138개 업체의 1649대의 마을버스를 대상으로 구축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 연말 즈음 사업이 완료되면 2019년 1월부터는 도내 마을버스 전체 차량에 LED 문자안내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며 “향후 저상버스 확충 등 교통약자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