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홍종표 기자] 국토교통부는 2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푸조와 벤츠 등 15개 차종 183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푸조 3008 1.6 Blue-HDi 등 9개 차종 1149대의 차량에 대해 3가지 리콜이 실시된다.

푸조 3008 1.6 Blue-HDi 등 2개 차종 701대는 주행 중 연료파이프와 연료탱크 쉴드 사이의 마찰로 연료파이프를 손상시켜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과 뒤 따라오는 차량의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3008 1.6 e-HDi 등 4개 차종 256대는 구동벨트 텐셔너 결함으로 인해 구동벨트 장력 조정 기능을 저하시켜 발전기 손상과 배터리 방전을 촉진시키고 구동벨트의 이탈로 인한 엔진 손상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트로엥 Grand C4 Picasso 1.6 Blue-HDi 등 3개 차종 192대는 보닛 부품 간 접착 불량으로 인해 소음, 보닛 변형과 이탈을 일으켜 운전자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가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 부품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GLC 220d 4MATIC 등 6개 차종 687대는 LED 전조등의 조사각이 사양에 맞지 않게 적용돼 주행 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조사각 조정) 받을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메시지로 시정방법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