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적용한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이 주행 중 운전자의 상태를 감지하고 상황에 맞는 경고 메시지를 계기판에 표시하고 있다.

[한국금융경제 홍종표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후원 차량인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최첨단 안전기술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DSW)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은 운전자의 얼굴을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운전 부주의 상황을 판단하고 차량이 운전자에게 경고까지 하는 시스템이다.

DSW는 운전석 앞 계기판에 장착된 카메라와 경고 장치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카메라를 통해 눈 깜빡임, 하품, 눈 감음 등의 획수와 시간을 인식해 운전자의 피로도와 졸음운전 여부를 판단한다.

운전자가 일정 시간 동안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 경우 전방주시 태만 경고도 하는 등 운전자의 상태와 상황에 맞는 경고 메시지가 계기판에 표시되며 경고음도 함께 울린다.

또한 DSW 기능을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진동 등 운전자에게 효과적으로 경고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글로벌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기술을 탑재한 수소전기버스를 운행한다”며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대중교통 등 상용차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수소전기버스 탑승을 위해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정류장을 강릉역과 올림픽공원 남문 등 2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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