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삼성전자 2018년형 무풍에어컨

[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삼성전자는 강화된 인공지능(AI)과 빅스비 적용으로 사용자 환경을 24시간 감지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2018년형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한다.

2018년형 무풍에어컨은 스스로 학습하고 작동하는 AI 기능을 전 라인업에 탑재해 무풍 지능냉방, 무풍 지능청정, 무풍 음성인식을 구현했으며 삼성커넥트 앱을 통해 간단하게 네트워크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AI버튼 하나로 실내외 온도·습도와 같은 환경 정보와 에어컨 작동시간, 선호하는 바람세기 등 사용자의 제품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제품을 사용한 지 평균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소비자가 선호하는 냉방·무풍·제습·청정 기능을 알아서 실행해 준다.

또한 밤에는 평소 학습한 사용자의 수면 시간대에 맞춰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로 자동 전환돼 적은 전기요금으로도 쾌적한 여름밤을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새롭게 적용된 무풍 지능청정 기능은 실내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 감지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자동으로 청정 운전을 해준다. 지름 0.3㎛의 미세한 입자까지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레이저 PM1.0 센서’를 새롭게 적용해 미세먼지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감지된 먼지를 빠른 속도로 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에어컨이 꺼져있을 때에도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로 실내 미세먼지 정도를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주기 때문에 클릭 한 번으로 청정 모드 작동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인 빅스비가 탑재돼 복잡한 기능도 음성으로 간편하게 작동된다. 사용자가 온도를 어떻게 조절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명령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자연어로 말해도 사용자의 평소 사용 패턴을 반영해 알아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풍 음성인식은 환경·사용 연령대 등의 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어와 추천이 가능해 ‘현재 날씨에 맞춰 작동해줘’ 또는 ‘낮잠 자는 아기에게 맞는 모드로 작동해줘’와 같이 다양한 모드를 자연어로 실행하면 된다.

두 가지 이상의 복합 명령이나 리모컨 버튼을 여러 단계 눌러 설정해야 했던 기능을 단 한번의 음성명령으로 구현 가능하다.

2018년형 무풍에어컨은 냉방면적 기준 56.9~81.8m²까지 총 10개 모델로 출고가는 298만원~563만원이며 벽걸이형 1대가 포함된 홈멀티 세트 기준 출고가는 340만원~605만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강봉구 부사장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무풍에어컨에 진화된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사용자가 가장 편안하고 쾌적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소비자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AI·IoT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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