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홍종표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은 96조3761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4조5747억원으로 감소했다.

현대자동차가 25일 공개한 2017년 연간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자동차 부문 매출의 증가와 금융부문 매출의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96조376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원가율의 상승과 신차 마케팅, 제네시스 브랜드 관련 초기 투자 활동 증가 등으로 인한 영업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한 4조574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2018년 자동차산업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양적 성장에 치중하기보다 경영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질을 개선하고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올해 수소전기 전용차는 물론 주행거리를 늘린 코나 EV 등 기술력을 결집한 친환경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선도 친환경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해 친환경차 메이커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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