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박미지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큼 다가왔다. 이번 올림픽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90여 개국의 선수 6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 선수들은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15개 종목에서 100여 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다양한 종목만큼이나 나라별 맥주의 맛과 개성도 가지각색이다. 흥겨운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돋울 참가국들의 대표 맥주를 살펴보자.

 

사진 - (왼쪽부터) 카스, 스텔라 아르투아, 버드와이저, 칭다오,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 부드럽고 상쾌한 맛의 한국 대표 맥주, 카스

카스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국 한국의 대표 맥주 중 하나다. 특유의 신선함과 청량감이 살아있는 카스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가장 한국적인 맥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카스는 제품 판매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회전율이 높아, 소비자들은 카스를 마시며 갓 제조한 맥주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 벨기에의 프리미엄 필스너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다양하고 특색 있는 맥주를 생산하는 벨기에는 약 500여 개의 맥주 브랜드를 보유한 대표적인 맥주 생산국이다. 동계올림픽은 21번째로 출전하는 벨기에의 대표 맥주로는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가 있다. 벨기에 뢰벤(Leuven)에서 탄생한 스텔라 아르투아는 600년 전통의 양조 기술로 만들어진 필스너 맥주로, 벨기에 1위 맥주이자 세계 4대 맥주로 손꼽힌다. 최고 품질의 체코산 사츠홉을 사용하여 기분 좋은 쌉쌀한 맛과 청량한 끝 맛이 특징이며, 성배 모양의 전용잔인 챌리스(Chalice) 이용해 마시면 최상의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2~3년간 급성장세를 보이며 특히 2030 남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미국 최초의 라거 맥주, 버드와이저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맥주 버드와이저는 1876년 탄생한 미국 최초의 라거 맥주다. 미국은 동계올림픽 보유 메달 수 세계 2위로 스피드 스케이팅, 알파인 스키, 피겨 스케이팅 강국이다. 버드와이저는 질 좋은 맥아, 쌀 이스트, 물과 호프 등 최고로 엄선된 5가지 성분과 함께 ‘비치우드 에이징(Beechwood aging)’이란 독특한 숙성방법과 자연 탄산 맥주의 제조법인 ‘크로이센(Krausening)’ 발효공정으로 제조하여 신선하고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세계 최대 EDM 축제 '투모로우랜드' 등 다양한 글로벌 축제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버드와이저는 전 세계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맥주로 평가받고 있다.

▶ 중국의 가장 깊은 전통 맥주, 칭다오

칭다오 맥주는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국 중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맥주 브랜드다. 중국 맥주를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중국에서 가장 팔리는 맥주로 국내에서도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독일이 칭다오 지역을 지배할 때 생산되기 시작해 맑고 깨끗한 천연광천수와 독일의 정통 기술이 어우러져 진하고 구수한 맛과 특유의 청량함이 특징이다. 칭다오 지방에서는 매년 맥주 축제를 열고 있으며 해마다 50만 명의 인파가 몰린다.

▶ 깊고 진한 맛의 일본 프리미엄 맥주,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아시아 최초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은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아사히, 기린 등의 대표 맥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는 세계 희귀 품종인 다이아몬드 몰트를 사용해 화려한 향과 깊고 진한 맛을 지니고 있다. 체코 사츠(Saaz) 지방의 아로마 홉을 사용해 아로마 홉 중에서도 고급 품종의 우아하고 섬세한 향을 머금는다. 맥즙을 끓일 때 천천히 온도를 높여 총 두 번 끓이는 ‘더블 데콕션’ 방식 등 산토리만의 장인정신이 담긴 특별한 공정 과정을 거치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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