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홍종표 기자] 국토교통부는 2017년 항공여객 실적 조사결과 국내여객과 국제여객, 항공화물이 모두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사드 제재 영향에 따른 중국 노선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항공분야 지원대책 추진 등에 힘입어 전체 항공여객 5%대, 화물 6%대 성장을 보이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국제 여객은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확대와 원화 강세에 따른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5.4% 성장하면서 7696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실적을 갱신했다.

국내 여객도 국내선 공급증대와 내국인 제주도 관광수요 확대 등을 통해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3241명으로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항공 화물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입물동량, 전자상거래 물량, 수하물 등의 증가로 전년 대비 6.1% 증가하면서 432만톤으로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소비경향 변화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의 항공기 보유 증대, 신규노선 취항확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세계경기 변동과 유가, 보호무역주의 기조, 안전사고 등의 불확실성도 상존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국토부 주현종 항공정책관은 “올해는 지방공항 노선 다변화와 하늘길 확대, 국적항공사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건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항공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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