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정차원 기자] 필라테스는 ‘웰빙’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단순히 근육을 키우는 것이 아닌 균형 있고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여성들에게 사랑받아왔다. 하지만 알고 보면 필라테스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필수적인 운동이라고 한다.

경기 수원시에서 기구필라테스 전문 스튜디오‘토닌필라테스’를 운영하고 있는 토닌 원장은 “상대적으로 속근육이 약하고 유연성이 덜한 남성들에게 필라테스는 더더욱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남녀 모두에게 꼭 필요한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필라테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토닌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 - 수원 토닌필라테스, 토닌 대표

필라테스는 왜 남녀 모두에게 필요한 운동인가?

- 필라테스는 독일에서 재활을 목적으로 개발돼 지난 100여년간 독자적으로 발전해온 운동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요가와 웨이트트레이닝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극대화되면서 단점은 최소화된 운동이라는 특징이 있다. 학교생활, 직장생활 등을 하며 장시간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이 남녀노소 연령 구분 없이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국내의 필라테스 산업은 여성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돼 왔지만 최근에는 남자 연예인들이 필라테스로 체력을 단련하고 있는 추세도 띈다. 토닌필라테스에서도 개인레슨 등을 통해 연예인과 프로 골퍼가 재활이나 통증 해소, 몸매 교정,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필라테스를 하고 있는 등 이제는 남녀 구분을 넘어 다양한 층에 대중화가 되고 있다.

사진 - 토닌 필라테스의 운동 기구들.

기구필라테스 전문 스튜디오 토닌 필라테스는 어떤 곳인가?

- 다양한 소도구와 대기구를 이용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구필라테스 전문 스튜디오다. 세부 과정으로는 1:1 개인지도 과정, 소그룹지도 과정, 커플 및 친구와 함께 하는 2인 듀엣지도 과정이 있다. 헬스장이나 요가장에서 병행하는 필라테스가 아닌 경력 있는 전문 강사만으로 구성돼 깊이 있는 정통 필라테스를 선보인다.

강사들은 20여년 동안 요가와 웨이트, 그리고 필라테스까지 다양한 지도 경험을 가지고 있다.‘발전하는 필라테스’를 모토로 오랜 경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노력하는 실력 있는 강사들과 함께 하고 있다. 자세나 체형교정, 통증해소와 관련된 속근육 단련에서부터 힘을 낼 수 있는 바깥쪽 대근육 단련, 더 나아가 스포츠를 통한 심리 케어까지 모두 가능한 기구필라테스 전문 스튜디오라고 할 수 있다.

사진 - 토닌 필라테스 내부 모습.

‘필라테스의 대중화’, ‘발전하는 필라테스’를 위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했다. 입회 문의를 위해 상담을 받으러 오는 예비 고객들과는 등록절차에 대한 안내보다 필라테스 자체에 대한 이야기로 상담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이다. 고객이 원하시는 방향을 경청하고,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한 후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질문지와 체형분석 기법을 활용해 컨설팅을 제공하면 고객은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스스로 빠르게 이해하게 된다.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해결 방향을 안내하고 간단한 필라테스 동작을 즉석에서 알려드리기도 한다. 스튜디오에 찾아오시기는 했지만 막상 필라테스가 생소한 분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이 필라테스의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필라테스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다. 성장기 아이들을 비롯해 척추측만이 있거나 거북목이 심한 청소년들,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직장인, 다이어트와 몸매교정이 필요한 여성, 산전·산후관리 및 재활운동이 필요한 경우까지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필라테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케이스별 맞춤 지도법을 분류해 전문화하는 부분도 연구하고 있다. 자격증 발급이 포함된 필라테스 전문지도자 과정도 조만간 직접 개설할 예정이며,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에 비해 정보가 부족해 접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남성들을 위한 필라테스의 연구와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힘쓰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