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홍종표 기자] 행정안전부가 교통사고 잦은 곳을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진행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66%, 사고 건수는 30.1% 줄어들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완료된 136개소에 대해 개선 전 3년 평균과 개선 후 1년 데이터를 활용한 결과로 사업 전 연평균 사망자수 35명에서 사업 후 연평균 12명으로 66% 감소했다.

발생 건수는 개선 전 1491건에서 개선 후 1043건으로 30.1% 줄어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 개선을 통한 효과가 나타났다.

개선사례 별로는 교차로 진행방향이 불분명하고 원거리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의 경우 연간 18건 발생하던 사고 개선 후 6건으로 감소했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 교차로의 경우 신호위반과 보행자 횡단사고로 연간 8건의 사고가 개선후 3건으로 감소했다.

행정안전부 김석진 안전정책실장은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해 원인 분석에 따른 맞춤형 개선이 필요하다”며 “교통사고가 줄어들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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