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김정실 기자] 한국맥널티(주)(대표 이은정)가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덱시엠시럽(덱시부프로펜) 제조품목 허가를 획득해 상반기 중 신제품을 출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덱시엠시럽(덱시부프로펜)’은 어린이 전용 해열진통제로, 열을 낮추는 성분인 이부프로펜(Ibuprofen) 중 실제 약효를 나타내는 성분만을 따로 분리해 개발한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 성분의 해열시럽제다.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 보다 해열 효과가 빠르고, 적은 양으로도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며 위장장애 등 부작용을 개선한 품목이다.

또한 복용 편의성, 휴대와 보관 용이, 빠른 흡수와 약효, 정확한 용량 복용 및 無색소 등의 장점을 살려 개발됐으며, 6 mL 파우치형으로 1케이스에 10포씩 개별 포장해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맥널티 제약사업부는 ‘덱시엠시럽’을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반의약품 시장에 뛰어 들어 새로운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의약품은 한밤중에 열이 나거나 급하게 사용할 때가 많아 대부분 가정에서 비상용으로 준비한다. 이에 병 포장 대비 안전성을 높이고 외출 시 손으로 잘라서 정량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덱시엠시럽’ 외 어린이 감기약 라인업도 개발 중이며, 자양강장제와 변비치료제 등 ‘짜먹는 시리즈’ 제품을 2018년 상반기에 발매 계획 중이다.

한국맥널티 이은정 대표는 “정부 규제가 지속되고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영업환경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은 필수적이며 장기적 생존과 환경 변화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변신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맥널티는 2018년을 한국맥널티만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의약품(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 등으로 다변화하면서 한국맥널티의 지속 성장을 좌우하는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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