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29일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관광·레저 자원이 풍부한 춘천을 밝히며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금융경제 홍종표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9일 춘천지역 성화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성화는 지난해 11월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을 달리며 전 세계에 한국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날 춘천의 명물인 열기구와 스카이워크 등을 접목한 성화봉송이 진행됐다.

성화는 열기구로 상공에 올라 계류 비행으로 춘천 시내 전역을 밝혔으며 국내 최장 거리의 스카이워크를 지나가며 소양강을 소개했다. 남춘천여중을 출발해 무릉공원, 팔호광장 교차로 등을 거쳐 강원도청까지 춘천 전역 102.2km를 달렸다.

행사에는 서병문 초대 문화컨텐츠진흥원장, 홍일송 문화유산 국민신탁 미주본부장, 전 일본 피겨선수 안도 미키, 일본 아이돌가수 보이즈앤맨, 오사카 관광국 히로시 미조히타 히로시 이사장 등이 봉송을 함께했다. 한류스타 장근석도 마지막 주자로 달리며 많은 이의 환호를 받았다.

성화는 강원도청 임시 성화대에 점화되는 것으로 춘천 봉송을 마무리했으며 도청 광장에서는 17시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조직위원회 김주호 기획홍보부위원장은 “많은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춘천에서의 봉송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특별한 성화봉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성화는 앞으로 홍천, 횡성, 원주 등 강원도 내 9개 도시를 거쳐 다음 달 9일 올림픽 개회식장이 있는 평창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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