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설치된 친환경 화장실 모습

[한국금융경제 김정실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내 6개 시·군 10곳에 위생적인 농작업 환경조성을 위해 친환경 화장실을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친환경 화장실은 변기 아래 위치한 회전판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원심력을 이용, 배설물을 화장실의 저장탱크에 원형으로 골고루 뿌려 저장한다.

이를 통해 악취와 벌레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며 분뇨가 보이지 않아 농촌의 화장실 위생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또한 물을 사용하지 않아 오수도 절약된다.

아울러 유용미생물을 활용할 경우 내용물을 완전히 발효시킨 뒤 작물생육에 도움이 되는 유기질 비료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농기원 측은 친환경화장실 보급을 통해 집단 작물재배지역에 마을 농업인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어 농작업자의 생리현상을 해소하고 농촌의 수질환경 오염방지와 자연환경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화장실은 하우스, 과수, 화훼, 벼 등 재배 지역마을과 농업인 및 작목반 등을 대상으로 수원시, 남양주시(2개), 광주시(2개), 양주시(2개), 여주시(2개), 연천군 등 6개 지역 총 10곳에 우선 설치된다.

농기원은 낙후된 농업현장개선을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작업의 위생환경과 안전관리 환경조성 등 농업인들의 복지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