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홍종표 기자] 교육부가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유아교육 국가책임 확대’를 위한 ‘국·공립 유치원 비율 40%’달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상곤 부총리는 12일 대전 소재 산내유치원을 방문해 학부모 간담회를 갖고 2022년까지 2600개 이상 유치원 학급을 신·증설하는 세부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전국 국·공립유치원은 경기지역에 162개가 신설될 예정이며 서울 65개, 세종 53개 등이 신설된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함께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500개 이상의 국·공립유치원 학급 확대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시·도교육청의 초등학교 신설 계획단계부터 유아배치계획을 분석해 초등학교와 함께 국·공립 유치원이 신설될 수 있도록 의무설립 준수를 강화하며 국·공립 취원율이 20% 미만인 지역에 대해 신·증설 비용을 최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는 “유아교육기관 취학수요 조사를 보면 국공립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싶다는 학부모들이 아주 많다”며 “국·공립유치원 확대는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유아교육기관인 국공립 유치원을 확대하기 위해 시·도교육감들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